노자경영 챠오쥔 지음/ FKI 미디어
‘노자’로 불리는 ‘도덕경’은 도가의 창시자인 노자의 저술로 알려져 있기때문에 도가의 최고경전으로 꼽힌다. ‘도덕경’은 도와 덕의 심오함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한 철학서지만 ‘모략의 학문’의 시조, 병서로도 인기다.
저자는 국내외 기업들이 처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을 해법으로 ‘노자읽기’를 제시한다. 노자가 주장하고 있는 도(道)를 규율의 총칭으로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기업의 발전은 일정한 규율을 따라 진행한다고 본다. 자신만의 특수성과 일반적인 규율을 결합해 독자적인 규율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발전은 상호 유사한 부분과 독자적인 부분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마련인데 이야말로 노자가 강조한 ‘도(道)라고 말할 수 있는 도(道)는 도(道)가 아니다’와 다름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기업발전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 저자는 기업가가 자기 기업의 도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면 전략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기업발전의 총체적인 그림과 계획없이 단지 자신의 상상력에 의존하거나 돌연한 창의성에 의존하려는 태도와 다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