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브로커·에이전트 조달사업 분야 관심가질 때

한국 중소기업청이 미국내 조달시장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미주 한인 비즈니스계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닰
 
한국 중소기업청은 한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개발된 ‘미국 조달시장 바이어 발굴 시스템’을 28일부터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조달 계약 프로그램인 GSA스케줄(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 다수공급자물품계약제도) 납품계약과 조달 특혜 라이선스를 보유한 8만5천여 현지 업체 정보를 납품실적 정보와 함께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조5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미국 정부조달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어려웠던 한국내 중소기업은 현지 유력 납품업체를 쉽게 파악해 이들과 협력 사업을 하거나 미국 정부에 간접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길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또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현지 정보를 파악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인 ‘해외조달진출 자가진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미국 조달시장 바이어 발굴시스템과 해외조달진출 자가진단서비스는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해외조달시장 정보시스템 웹사이트(www.b2g.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도 미국 조달시장과 한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브로커나 에이전트 및 정보제공 등이 새로운 사업 분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A지역에서는 이미 가주 정부나 카운티 정부의 조달계약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들의 사업확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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