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기계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주류은행권에서는 새로운 기기나 시스템 도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은행권의 업그레이드가 새로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한인타운내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한 체이스 뱅크는 새로운 ATM기기를 선보였다. 한국 효성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이 기계는 현금 입금 및 체크 입금도 처리할 수 있으며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ATM은 20달러짜리 지폐만으로 출금이 되지만 이 기계는 현금 출금시 고객이 원하는대로 10달러, 20달러, 50달러 등 다양한 지폐로 나눠 출금이 가능하다. 데빗카드 발급도 지점을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곧장 발급해 준다.
데빗카드의 경우 보통 발급 신청을 한 뒤 몇주 뒤에 집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체이스 올림픽지점에서는 카드를 지점에서 곧장 발급해줘 번거로움을 줄였고 우편배송상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줄이게 됐다. 씨티뱅크를 비롯한 일부 주류은행들은 디파짓 슬립을 점차 없애고 있다. 여러 장의 체크를 한꺼번에 디파짓할 경우 입금하려는 체크의 정보를 모두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번거로움을 텔러가 대신하거나 스캔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한인은행들도 오래된 ATM기기를 교체하는 등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의 경쟁이 본격궤도에 올라섰다. 우선 태평양은행이 스마트폰 어플레이션을 이용한 뱅킹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 이어 새한은행이 가세했다. 태평양과 새한은 이미 입금할 체크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는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태평양은행은 이처럼 은행에 오지도 않고 디파짓이 가능하게 한 시스템을 아이패드에까지 적용했다. 한미은행도 스마트폰뱅킹에 뛰어들었다. 한미는 최근 ‘한미 스파트폰 뱅킹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아이폰과 아드로이드 버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을 찾을 수 있을 뿐아니라 계좌잔액, 거래내역 조회, 한미은행 계좌간 자금이체, 그리고 빌 페이먼트까지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최신 환율 및 뉴스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뱅킹 외에도 은행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한 또다른 방법으로 지난 5월부터 윌셔은행은 체킹계좌 고객들이 개인 송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팝머니(Pop Mone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송금자가 윌셔의 온라인 뱅킹을 통해 받는 이의 이메일 또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수신자가 인터넷을 통해 이에 접속한 뒤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편리함을 위한 은행들이 노력과 경쟁이 이어지면서 새 시스템의 보안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 지도 함께 홍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이용 고객들도 보안성이 사용상 주의할 점을 잘 습득해야 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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