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 주가 실적발표 후 부진

올해 첫 실적발표 후 BBCN뱅크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다.

23일 BBCN(나스닥심볼 BBCN)의 주가는 전날 종가 12.74달러에서 0.24%(0.03달러)가 또 떨어져 12.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올해 첫 실적 발표후 첫 거래일인 23일 2.07%(0.27달러)가 내려간 뒤 24일에는 약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날도 하락한 것이다. 특히 24일 장중한때 12.53달러까지 하락해 우려를 낳았다가 막판 만회해 낙폭을 줄였다.

BBCN 주가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은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26달러 순익에 크게 못미치는 주당 0.22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은 부실대출 우려에 따라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BMO캐피탈마켓의 라나 챈 애널리스트도 “대출의 증가가 좋은 점이긴 하지만 순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비이자비용이 늘어난 점, 그리고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 인수에 따라 자본금이 다소 낮아졌다”면서 가격타겟(PT)를 당초 14달러에서 1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윌셔은행(WIBC)는 23일 주가가 0.05달러 올랐으나 24일에는 00.6달러가 떨어져 6.11달러로 장을 마쳤고 한미은행(HAFC)은 이날 전날종가 보다 1.69%(0.26달러) 상승하면서 15.6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발 호재가 상충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16포인트(0.29%) 내린 14,676.30에 거래를 끝내
최근 사흘간 계속된 상승세가 멈췄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1포인트(0%) 높은 1,578.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포인트(0.01%) 뛴 3,269.65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에너지주는 올랐으나 통신주는 크게 떨어졌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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