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커피이야기’..스페셜티 커피 세미나 열린다

‘당신만 모르는 커피이야기’

하우스 김은상
커피헌터 김은상(HAUS대표)씨가 11월 19일 가든그로브 스탠톤 대학에서 스페셜티 커피 세미나를 갖는다.

커피헌터 김은상(HAUS대표)씨가 아주 특별한 세미나를 연다. 스페셜티 커피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당신만 모르는 스페셜티 커피의 향미’다.

오는 11월 19일(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스탠톤 대학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도대체 나만 모르는 것이 무엇일까? 김은상씨는 스페셜티 커피를 ‘제3의 물결’이라 칭한다.

“제1의 물결이 인스턴트 커피였다면 스타벅스는 제 2의 물결을 이끌었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아메리카노, 라떼, 등 다양한 메뉴들이 선보였다. 이제는 나만의 특별한 커피, 스페셜티 커피를 찾아가 맛보는 시대다”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는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달리 커피 본연의 향미를 올바로 발현되도록 한잔 한잔 정성을 기울여 만든 커피로 풍미가 있으면서도 건강에도 좋은 커피다.

‘좋은 커피’가 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구해온다고 해서 붙은 별명인 커피헌터 김은상씨는 커피씨앗에서 컵(Seed to Cup)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하와이에서 60에이커 규모의 코나 커피 농장을 운영했고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인증하는 커퍼 자격을 갖고 있다. 2009년에는 코나 커핑(커피맛을 감별하는 것)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LA에서는 커피애호가들의 아지트인 ‘하우스(HAUS)’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커피유통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커피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커피비평가협의회’를 결성하고 현재 미주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CCA와 김은상씨, 그리고 미주 스탠톤대학이 삼박자를 맞추어 만들어 낸 특별한 커피이벤트다. 지난달 한국에서 커피애호가, 전문가, 카페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미국 주류사회에 선보이기 전 한인사회에 먼저 선보이기로 했고 여기에 내년 미주 대학 최초로 ‘커피바리스타 학과’를 개설하는 스탠톤 대학이 힘을 실은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혁신형 카페의 비밀’과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느끼는 법’ 특강과 함께 5대 스페셜티 커피 무료 시음회도 열린다.

지구 최고의 커피로 불리는 ‘하와이안 코나’를 비롯해 ‘하와이안 마우이 모카’ ‘르완다 기테시’ ‘에디오피아 모모라’ ‘라오스 야생 코피 루왁’이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입이 벌어질 만 하겠다. 몇몇 커피는 미주에서 구하기 조차 힘든 커피라고.

“미국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바리스타 등 전문 커피교육 시스템이 미비한 상태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커피애호가들에게는 스페셜티 커피의 매력을, 커피전문가나 카페경영인, 앞으로 카페 등의 창업을 계획하는 한인들에게는 반드시 고려하고 선택해야 할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14-539-6561/ 213-388-5311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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