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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파탄 일명 라립포(Lalitpur)는 카투만두 시 중심에서 약 5키로 남쪽에 있으며 바그마티 강(Bagmati river)을 경계로 강북은 카투만두 강남은 파탄으로 갈라진다.
예술의 도시(City of Art),미의 도시(city of Beauty)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파탄의 두르바르(Durbar) 광장은 목조 공예, 석조공예로 지어진 불교 사원과 힌두 사원 그리고 그 사원을 장식한 조형물로 꽉 차 있어 왜 유네스코가 이곳을 유적지로 정했는지 쉽게 공감이 가는곳이다.
원래 이곳은 파탄(Patan)의 왕족들이 사는 곳이었다.
그래서 도시 한 가운데로 나 있는 길을 사이로 한편은 왕궁이 그리고 다른편은 종교 예술의 극치인 아름다운 사원들과 조형물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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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크리스나 신(God Krishna)에게 받쳐진 돌로 만든 사원이 가장 아름답다.
16세기 말라(Malla)왕조의 나라싱가(Narasingha)왕때 지은것으로 21개의 뾰쭉뾰쭉한 탑이 있어 마치 유럽에서 볼수있는 건축 형식과 비슷하였다.
12세기에 베르마(Verma)왕때 지었다는 불교 사원인 황금 사원(Golden Temple)의 화려한 모습이 눈에 띤다.
지붕위 가운데서 처마까지 길게 내려오는 금속 장식(우리네 옛날 옷장 연결부분에 장식품과 비슷함)이 유난히 눈을 끈다.
사원을 더욱 화려해 보이게 장식하는 일종의 “띠”인 것이다.
내가 가 본 어느 나라의 사원에서도 이러한 장식을 보지 못했으며 이곳에서 본 네팔의 건축미는 매우 예술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원 입구에는 수호신처럼 돌사자를 정교하게 조각하여 세워 놓았으며 이들은 두마리씩 짝지어 서 있고 몇계단 올라가면 또 다른 사자가 한쌍이 있어 모두4마리의 사자를 통과해야 만 사원 아래층으로 갈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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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목에 방울을 단 것은 숫놈 사자이고 가슴에 두개의 유방이 댕그랗게 매 달려있는 것은 암사자로 사자의 모양도 달리 조각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외에도 코끼리, 원숭이,가루다 등등의 동물을 정교하게 조각하여 사원과 광장에 세워놓았다.
두르바르(Durbar) 사원 동쪽에 테라코타 타일(terracotta tile)을 사용하여 지은 천불동 사원은 부처님의 모습을 조각해놓은 불교 사원으로 16세기에 지었다는데 지진으로 무너진 것을 1934년에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사원들 사이로 보이는 드높은 동상 하나가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청동으로 만든 연꽃방석 위에 앉아있는 왕의 모습이 높게 만든 받침대 위에 놓여있는데 왕의 뒤에는 코부라 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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