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전문점 ‘치킨데이(Chicken Day)’타운 입성

 ⓒ2008 Koreaheraldbiz.com

한국산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의 미주 진출로 때아닌 치킨 열풍이 한인타운에 불고 있는 가운데 2006년 12월에 오픈해 치킨 전문점의 효시라 할 ‘치킨데이(대표 박상기)’타운에 입성한다. 그간 라크라센터 1호점의 명성 그대로 타운에서 새로운 치킨 맛을 선보일 ‘치킨데이’ 타운점의 메인 메뉴를 살짝 들어가본다.
메인 메뉴로는 양념치킨, 테리야키 소스 치킨(일명 간장소스 치킨),후라이드 치킨 세 가지. 세 가지 치킨만 고집하며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든 메뉴에 쓰이는 닭고기는 냉장 유통된 것만을 사용한다.
‘치킨데이’에서 판매하는 치킨 맛의 바삭함은 일단 신선한 닭고기에서 유래한다. 쫄깃하고 연한 육질을 위해 2.2파운드 미만의 닭고기만 매일매일 들여와 기름을 제거한 후 하루 정도 숙성기간을 거쳐 사용하는 것이 ‘치킨데이’만의 맛의 비결이다.여기에 한국서 직접 들여온 파우더를 묻혀 옥수수 기름에 튀겨 바삭함이 입안 가득 지속된다.
양념치킨)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맛과 현지 로컬 맛이 가미돼 뒷맛이 개운하고 느끼하지 않다.
20여가지의 과일과 천연재료로 만든 자체 소스 맛이 부드럽고 상큼하다. 한 마리 가격이 13.90달러. 경쟁 업체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데리야키 치킨)일명 간장소스 치킨이라고 불린다. 달지 않고 짜지 않아 먹을수록 입맛이 당겨진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닭고기의 쫄깃한 육질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닭고기 맛을 아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애주가라면 테리야키 소스 치킨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12조각이 14.90달러이며 6조각은 7.4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간식대용으로도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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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묻어나지 않으며 그 바삭함이 오래오래 지속돼 자녀들의 영양간식으로 으뜸이다. 한 마리 가격이 12. 90달러. 저렴한 가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치킨데이’의 맛의 차별화 못지않게 서비스도 이채롭다. 메뉴 오더로부터 테이블까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딱 14분.


6대의 튀김 주방기구를 완비해 고객들이 오더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치킨 전문점의 감초라면 역시 아삭한 무 샐러드다 .
‘치킨데이’는 신선한 무로 담근 새콤달콤한 무 샐러드가 잊을 수 없다. 투고 고객 이외에 직접 매장에서 맛을 보는 고객에게는 신선한 과일 샐러드까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라크라센터 지역에서는 하교 시간에 한인 학생들이 ‘치킨데이’에 줄지어 서있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1.5세와 2세들 입맛에 안성맞춤인 한국식 치킨요리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다.
‘치킨데이’ 맛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서비스는 한국에서 식품업에 종사한 박상기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되고 있다. 박대표는 “치킨 메뉴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를 LA 현지에서 만들고 있다”며 말하며 “순수 동포자금으로 설립돼 로열티와 인테리어 설비 등에서 거품을 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고객 제일주의의 첫번째”라며 ‘치킨데이’의 가격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치킨데이’는 가든 그로브와 다이아몬드바에 3호점과 4호점 오픈을 준비중이며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미 주류 공략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타운 매장에는 흡연자를 위한 페티오도 마련돼 있으며 비어앤 와인 라이센스를 준비하여 생맥주도 판매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 배달 서비스도 당근 가능. 
 ▶문의  한인타운점
 (213)387-9933
 라크라센터점
 (818)957-9933 서울마켓 몰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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