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각8가본점;수타로 뽑아내는 진짜 면발

 
LA한인타운 ‘진흥각 8가 본점(대표 배기환)’은 주문 즉시 뽑아내는 ‘수타면’과 ‘직접 빚은 만두’로 인기를 끌며 커뮤니티 중식당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오고 있다. 많은 중식당이 있지만 손으로 탁탁 두들겨서 ‘수타’로 면발을 뽑아내는 곳은 흔치 않다.

“기계로 반죽을하고 면발을 뽑아내면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짜장면과 짬뽕의 기본이자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면발”이라는 게 진흥각 8가본점 배기환 사장의 신념같은 설명이다. 그 면발에 대한 투자 없이는 좋은 맛을 낼 수 없다는 것이 ‘수타면 철학’인 것이다. 이 때문에 1983년 첫 문을 연 진흥각 본점은 3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흥각 8가 본점’은 수타로 뽑은 면발 외에도 ‘직접 빚은’ 손만두가 유명하다. 진흥각 고기만두는 ‘속’은 물론이거니와 ‘피’까지 직접 반죽하여 하루에 한번씩 빚어낸다. 다른 만두와 다르게 도톰한 ‘피’와 꽉 찬 만두 속이 한끼 식사로 부족하지 않다.

또한 짜장, 짬뽕 등의 기본 면류부터 해삼, 굴, 전복 등의 해물요리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흔히 메뉴에는 있지만 실제로 맛 볼수 없는 음식들로 실망감을 주는 일부 식당과 달리 주문하면 즉시 신선한 재료로 차림표를 꽉 채우고 있는 130여종의 음식이 만들어진다. 손님이 많지 않은 식당에서는 신선한 재료구매가 이어질 수 없고, 재료가 있어도 음식으로 만들어 지지 않으면 오랫동안 보관되기 때문에 선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진흥각은 신선한 재료구매와 단시간내 조리로 요리의 맛을 향상시키고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진흥각 8가 본점’은 런치 스페셜 메뉴도 20여 가지나 된다. 탕수육과 깐풍 새우를 비롯하여 ‘쿵파우 새우’,'청파 소고기’와 ‘유삼사’등의 다양한 메뉴도 6~7달러의 경제적인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보통 ‘짜장면’이나 ‘짬뽕’ 등에 국한되어 있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점심시간에도 ‘푸짐한 중국요리’를 맛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런치스페셜을 맛볼 수 있는 평일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와 주말에는 유독 타인종 손님들이 많다. 특히 매운 음식을 즐기는 히스패닉계 손님들은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간 수타 짬뽕을 즐기고 다른 손님들은 주로 요리를 많이 즐기는 편이다. 전체 손님의 30~40%가 외국손님인 ‘진흥각 8가 본점’은 그 맛에 특별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최근 실시한 ‘짜장면 4.99달러’, ‘짬뽕 5.99달러’, ‘잡탕밥 7.99달러’와 ‘소주 4.99달러’ 프로모션은 ‘진흥각 8가 본점’을 방문하면 런치 스페셜과 무관하게 언제나 맛 볼 수 있다. ‘진흥각 8가 본점’은 ‘직장 일’이나 ‘아이들’ 때문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무료 딜리버리’도 실시하고 있다.

▲문의 :(213)386-8976/386-0592 ▲주소 : 3074 W. 8th St LA, CA 90005
윤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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