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프리부르 대상, 국제영화제 ‘8관왕’ 수상행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폭력 피해자의 심리와 그를 둘러싼 관계를 탁월하게 그려낸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제 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작품을 주로 소개해온 행사로 지난 2011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대상을 차지했고,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청년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 독립영화의 주목할만한 성취이자 발견으로 꼽히는 ‘한공주’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시작으로 제 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금별상), 제 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타이거상), 제 16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등 수상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천우희가 타이틀롤을 맡은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여고생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연배우의 섬세한 심리연기와 관계를 성찰하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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