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연예계 관련 행사-방송 잇따라 취소 ‘애도 물결’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인해 연예계 관련 행사, 방송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됐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승무원을 포함한 462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오후 9시 현재 사망자는 4명으로 밝혀졌으며, 174여명이 구조됐으며 284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MBC, SBS 등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사고 관련 특보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KBS의 경우 KBS1에서 뉴스 특보를 방송하며,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와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케이블 측도 잇따라 방송 결방 소식을 알리며 사고 여객선에 갇힌 승객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영화계도 마찬가지였다.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릴 예정이였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시사회가 취소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배우 보아를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또한 오는 17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송승헌 주연의 영화 ‘인간중독’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인간중독’ 측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합니다. 이에 17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전격 취소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8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역린’ 측도 행사를 연기했다.

가요계도 음원 발매를 연기하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스타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세월호에 갇힌 승객들의 구조 작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특공대가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강한 조류와 혼탁한 수중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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