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유해진ㆍ배성우ㆍ박혁권 등 ‘신스틸러’ 총출동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등장했다 하면 주연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조연,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이다.

‘인간중독’의 투자배급사인 영화사 NEW는 유해진, 배성우, 전혜진, 박혁권 등 조연진들의 일부 영화 속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배우는 유해진이다. ‘타짜’, ‘이끼’, ‘부당거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유해진은 ‘인간중독’에서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으로 분했다. 최근 감초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성우는 ‘임사장’과 함께 ‘진평’(송승헌 분)에게 춤을 가르치는 ‘학수’ 역을 맡았다. ‘임사장’과 ‘학수’(는 과거 ‘진평’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우로 현재는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시 만난다. 영화사가 공개한 사진은 극중 유해진과 배성우가 사랑에 빠진 송승헌에게 왈츠를 가르치는 장면이다. 이 촬영분에서 ‘익살맞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영화사는 전했다.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활약중인 박혁권과 전혜진은 극중 부부로 등장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최근 TV드라마 ‘밀회’에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박혁권은 상하관계에 따라 처세를 달리하는 최상류층 군관사의 2인자 ‘최중령’으로 분했다. 전작 ‘더 테러 라이브’에서 국가요원으로 등장해 테러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전혜진은 이번 영화에서 남편의 출세를 위해 사교술을 부리는 여인 역할을 맡았다.

메가폰을 잡은 김대우 감독은 이들을 일러 “‘인간중독’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 공신들”이라며 “항상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들이었기에, 이번 작업이 무척 즐거웠고 앞으로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멜로영화로, 송승헌과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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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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