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들에 대해 칭찬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이순재는 그러면서 배우 전지현을 칭찬했다. 이순재는 “전지현과 연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즉흥적으로 한 말이었다. 함께 출연해봐야 할아버지와 손녀 사이겠지”라며 “전지현이 근래들어 참 잘하고 있다. 연기가 무르익고 원숙해지고 있다. 정상에서 맹활약해 기분이좋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 ”박은지 같은 미인이 극중 나의 약혼녀로 나온다는 게 환상적이다. 박은지도 좋은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는 9일 첫방송되는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
갑작스레 ‘할배’가 되어버린 젊은 형사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관록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이순재는 뛰어난 기억력과 사건해결능력을 갖춘 엘리트 형사 이준혁 역을, 변희봉은 뛰어난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바람둥이 형사 한원빈 역을, 장광은 걸그룹을 좋아하는 몸짱 형사 전강석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열연한다. 여기에 엉뚱하지만 따듯한 마음을 가진 엄친아 형사 박정우 역으로 김희철이 합세하고, 이준혁의 역혼녀로 박은지(한유라 역)가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
그래서 이순재는 “파격적인 장면이 많이 나올 듯 하다”면서 “드라마들이 나이든 사람을 별로 활용하지 않았는데, 모처럼 나이 든 배우들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게 좋다. 또 독특한 역할이라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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