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삼성 갤럭시 노트7 또 발화…중국서 세 번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7 발화 인증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 7이 발화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은 이걸로 세 번째다. 중국 IT 전문 매체 테크웹은 25일 한 네티즌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갤럭시 노트 7이 폭발한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KJuma’라는 계정이름을 가진 이 네티즌은 웨이보에 검게 그을린 갤럭시 노트 3의 사진을 공개하며 “바지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갤럭시 노트7이 갑자기 뜨거워져 놀라 바닥에 집어던졌다”라는 글을 남겼다. 글에는 스마트폰의 사진, 사건 발생 직후 친구와 주고받은 SNS 대화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중국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쑤닝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 정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KJuma’명의 계정이용자가 24일 오후 중국 웨이보에 게재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진 [사진=techweb.com.cn]

하지만 테크웹은 해당 네티즌의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갤럭시 노트 7 발화사건은 모두 ‘블랙컨슈머’에 의한 자작극이었기 때문이다. 테크웹은 제보됐던 갤럭시 노트 7 2개 모두 외부가열에 의해 발화했다고 설명했다. 테크웹은 “과거 인터넷에 올라왔던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진과 유사하다”며 “스마트폰 화면에 검은 반점이 크게 생겼고 열이 확산돼 화면전체가 노란빛을 띄고 있다”고도 전했다.

삼성 중국지부와 배터리 제조업체인 ATL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이 폭발 및 발화하는 사건이 한국과 미국 등 각국에 발생하면서 지난 2일 10개국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7 25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에 출시된 제품은 발화 원인으로 지적된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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