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듣자”…밥 딜런 음반 구입 행렬 이어져

[헤럴드경제]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의 음반과 자서전 구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지난 13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밥딜런의 음반 판매량은 1천 장을 넘어섰다. 이는 1년 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현재도 추가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어 음반 제작소들이 연장근무를 하며 수요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예스24 팝 음반 차트에서는 밥 딜런의 베스트 앨범과 대표작들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가요가 포함된 전체 차트에서도 10위권으로 선전하고 있다.

밥 딜런은 전 세계 1억3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37번째 스튜디오 앨범 ‘폴른 앤젤’(Fallen Angel)을 발표했으며,다음 달에는 1966년의 모든 라이브 실황을 담은 CD 36장 분량의 ‘밥 딜런 : 더 1966라이브 레코딩스’(Bob Dylan: The 1966 Live Recordings)를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출판사 문학세계사는 밥 딜런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의 서점 주문량이 14일 이후 1만1천 권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인터넷 서점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예술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요안 문학세계사 기획실장은 “밥 딜런의 자서전은 2005년부터 노벨문학상 발표 전까지 7천∼8천 권이 팔렸는데, 5일 만에 이보다 많은 양의 주문이 들어왔다”며“당분간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밥 딜런의 노래 가사를 모은 ‘더 리릭스’(The Lyrics)의 개정판이 11월께미국에서 나오는데, 이 책의 출판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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