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집 70% 캘리포니아주에 몰려 있다

우편번호(ZIP)별 중간가격 비싼 순위 117개 중 82개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실리콘밸리 인근 애서튼 중간가 670만달러로 1위

미국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북가주 실리콘밸리 인근 애서톤의 주택. 이집은 960만달러에 리스팅됐다.

미국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북가주 실리콘밸리 인근 애서톤의 주택. 이집은 960만달러에 리스팅됐다.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나타났다. 부동산자료 분석회사인 ‘프라퍼티샤크’가 미국 전역의 우편번호(집코드 Zip code)를 기준으로 작년에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을 분석한 결과 비싼 지역 117개 가운데 70%인 82개 집코드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는 2016년에 집코드 72개가 비싼 중간가격 순위에 포함됐으며 2017년에는 77개, 그리고 지난해에는 82개로 늘어났다. 뉴욕주가 19개 비싼 집코드를 가져 그 뒤를 이었으며 매사추세츠(6개),코네티컷(4개),뉴저지(2개), 그리고 네바다,메릴랜드,플로리다,워싱턴주가 각각 1개씩의 중간가 고액 집코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분류하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시가 각각 9개의 중간가 비싼 집코드를 갖고 있어 공동 1위였으며 로스앤젤레스가 6개로 그 다음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비싼 동네 6곳은 브렌우드(90049),벨에어(90077), 라브레아(90036),베벌리그로브(90048),랜초팍(90064),로스펠리츠(90027) 등이다.

미국에서 작년에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비싸게 형성된 곳은 집코드 94027인 애서톤으로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같은 실리콘밸리의 IT기업 오너와 임원들, 배리 본즈같은 스포츠스타출신 유명인사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애서톤 지역의 중간가는 670만달러로 2017년에 비해 무려 35%가 상승했다.

뉴욕주의 새가포낵(11962)은 중간가 55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보스턴의 찰스 리버를 따라 위치한 02199지역은 477만달러로 중간가 3위에 자리했다.

산타모니카 해변과 가깝고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부를 포함하는 집코드 90402지역은 중간가 376만달러로 LA카운티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조사됐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의 중간가는 1년전에 비해 7% 올랐다. 할리웃 스타들이 많이 사는 부자동네의 대명사 베벌리힐스의 집코드 90210지역은 중간가 321만달러로 미 전역을 통틀어 11위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