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뱅크 1분기 실적 ‘우울’…전년 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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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ldk.com]

US메트로뱅크의 지주사 US 메트로뱅콥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의 1분기 순익은 총 147만달러로 주당 9센트에 그쳤다. 직전분기와 전년분기 대비 각각 40.86%와 53.58%나 감소했다. 지난 4분기 잠시 반등했던 실적이 불과 1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순익과 함께 순이자 수익도 808만달러로 4분기에 비해 4.3%, 전년동기 대비 13.9%나 줄었다.

1분기 은행의 자산은 12억96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와 13.9%늘었다.부실자산 비율은 직전분기 0.09%에서 0.17%로 늘었다.

예금은 4분기 10억6350만달러가 11억 3300만달러로 5.29%증가했다.전년동기 대비로는 15%가 넘는 증가폭이다.

그간 꾸준히 지점망을 늘리면서 6개 이상 지점이 1억달러 , 이중 2개 지점은 2억달러를 넘긴 것이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은행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직전분기 1억 7360만달러에서 1억8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다. 1년전 2억5650만달러 대비로는 낮은 금액이지만 타 은행들이 무이자 예금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성과로 볼 수 있다. .

예금이 늘면서 대출에 중요한 예대율도 1년전 95.87%에서 93.69%로 낮아졌다.

1분기 은행의 대출은 10억 7513만달러로 4분기 대비 5.29%, 전년동기 대비 12.23% 증가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 중 자기자본수익률(ROA)은 직전분기 0.82%에서 0.47%로 크게 떨어졌고 자산대비수익률(ROE)도 4분기 10.65%에서 6.13%까지 급락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마저도 직전분기 2.81%, 전년동기 3.41%에서 2.62%까지 하락했고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직전분기 70.03%, 전년동기 6.45%에서 79.83%까지 치솟아 80%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대출 증가폭이 예년 수준을 밑돌면서 순익에도 영향을 줬지만 2분기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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