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스타 미 노동장관 전격 사퇴…엡스타인 스캔들 관련

20190711000161_0알렉산더 어코스타(사진) 미국 노동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어코스타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오늘 아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퇴가 옳은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기소된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첫 체포됐던 2008년 당시 플로리다 남부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당시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라는 중형의 범죄자였음에도 ‘플리 바겐’을 통해 그를 조기에 풀어준 사실이 새로 거론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른바 미국판 ‘유전무죄’의 당사자인 셈이다. 엡스타인은 11년만에 뉴욕주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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