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두자루 들고 흉기 난동, 가든그로브서 4명 사망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사건현장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남가주에서 ‘묻지마 ‘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칼 두 자루를 들고 시내 곳곳을 돌며 무차별 살육을 자행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사건은 잔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카운티의 도시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약 2시간 동안 아파트, 주유소, 보험회사 사무실, 편의점 등을 돌아다니며 흉기를 휘둘렀다.

칼에 찔린 아파트 주민 두 명은 모두 사망했다. 주민들은 용의자와 이웃 주민이었다. 그가 알고 지내던 아파트 주민을 공격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또 빵집에서는 칼을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 빵집 주인은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와 주차하고 나서는 무기를 들이밀면서 돈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현찰을 갖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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