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틀연속 끝내기 승리…키케 역전 결승타

LA다저스 선수들이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떄린 키케 헤르난데스에게 달려들어 축하하고 있다.[MLB.COM]

LA다저스 선수들이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떄린 키케 헤르난데스에게 달려들어 축하하고 있다.[MLB.COM]

LA다저스가 2게임 연속 끝내기 (Walk-off)  적시타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치른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0-2로 뒤져 있던 9회말 4구 1개와 2루타 2개, 끝내기 안타를 몰아치며 3-2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다저스의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토론토의 구원투수 데릭 로를 상대로 4구를 골라 걸어나가면서 실낱같은 기회가 살아났다. 후속 저스틴 터너가 잘 맞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잡혀 관중석의 탄식이 터졌다. 하지만 이어나선 코디 벨린저가 원볼 노스트라익에서 2구쨰를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 1사 2,3루.

관중석의 환호가 데시벨을 높여가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코리 시거는 데릭 로의 초구를 냅다 후려갈겨 우익수 선상쪽으로 떨어지는 동점 2루타를 뿜어냈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된 가운데 1사 2루의 역전 찬스에서 끝내기의 주인공은 이틀전 부상자명단에서 빠져나온 키케 헤르난데스. 데릭 로의 공을 두개 지켜보고 볼카운트 1-1에서 헤르난데스는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볍게 걷어올렸다.

타구는 2루와 유격수를 가르며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 쏜살같이 2루를 출발했던 시거는 홈까지 전력질주, 헤드슬라이딩으로 홈베이스를 터치할 때 송구된 볼은 포수가 1루쪽으로 한참 떨어져서 잡고 있었다.

다저스의 시즌 12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85승 44패(승률 0.659)로 5할승률에서 41승이나 더 거두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승률팀의 위치를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켄타 마에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는 등 4안타로 2실점,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가 막판 타선이 터진 덕에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한 보람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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