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폰 21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전년·전월比 ↓

LG전자 LG벨벳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출시된 ‘LG벨벳’의 해외 시장 진출과 보급형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업손실이 20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전 분기 대비 313억, 전년 동기 대비 1065억원 줄었다.

LG전자는 “생산 기지 이전으로 발생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과 함께 플래그십, 보급형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영업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1조 3087억원으로 북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 분기(9986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1조6133억원)과 비교해선 3000억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2분기 출시된 ‘LG벨벳’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보급형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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