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광주시에 유치되길 희망”

[헤럴드경제(광주)=박준환 기자] 광주시(시장 신동헌)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市에 따르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입지선정 공모 신청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

市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교통, 주차, 사무실 규모, 타 시·군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위치 선정 후 이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입지선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9월 중순에 예정된 2차 PT발표 심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는 수도권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 내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 경강선 및 국도·지방도, 공사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있어 경기도 내 타 시·군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본사 입지가 전무하고 자연보전권역, 개발제한지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있어 경기도 내 중첩규제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이와 함께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경기광주지회와 경안시장 상인회 등에서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중첩 규제로 인한 지역개발 상실과 균형발전 등을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또 최근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광주역 인근 상권에 입지한다면 광주시 관내 2만2000개소의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市 관계자는 “광주시는 경기도에서 규제중첩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道 전체 균형발전 측면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의 접근성도 좋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분산배치 목적과 부합한다”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광주시에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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