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싱하이밍 중국대사, 우호 협력 증진에 상호 노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사진 왼쪽〉이 14일 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인천시-중국 간 상호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박남춘 인천시장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한·중간 상호 우호 협력 증진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남춘 시장은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G타워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박 시장과 싱 대사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에서 인천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가 위로서한문과 구호물품을 서로 지원하고 격려했던 점, 코로나19 한국 1호 확진자였던 중국인 환자가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후 귀국했던 사례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며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앞으로도 한·중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한·중 경제협력 관계에 있어 인천은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도시로서 인천에는 웨이하이대표처, 웨이하이에는 인천대표처를 두고 현지에서 활발한 경제협력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인천이 한·중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앞으로도 한·중 우호 협력을 위해 중국대사관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한 싱하이밍 대사는 이날 인천을 처음으로 방문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주인천웨이하이대표처 등을 시찰했다.

싱 대사는 이어 주인천 웨이하이대표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11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간 한·중 경제협력교류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중국 톈진시 출생인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어 실력이 능통해 남북한 대사관에서 약 30년간을 근무한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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