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6연승 저지…브루클린 듀란트·하든 64득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LA 레이커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미국시간)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5-113으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7승6패가 되며 서부컨퍼런스 7위가 됐다. 6연승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11승4패로 서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LA 클리퍼스(10승4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는 26득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은 25%(12개 시도 중 3개 성공)로 저조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19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1-92로 끌려갔다. 4쿼터 초반에는 14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서서히 반격을 시작했다. 4쿼터 막바지에는 커리가 3점 플레이, 자유투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경기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으로 110-108로 경기를 뒤집었다. 112-110에서는 커리의 3점슛까지 폭발했다.

115-113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갔고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케빈 듀란트(30득점)와 제임스 하든(3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125-123으로 꺾었다. 하든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고 브루클린(9승6패·동부 5위)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뉴스 1)

◇18일 NBA 전적

뉴욕 91-84 올랜도

애틀랜타 108-97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5-104 포틀랜드

멤피스 108-104 피닉스

토론토 116-93 댈러스

브루클린 125-123 밀워키

마이애미 113-107 디트로이트

시카고 125-120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5-113 LA 레이커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