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리포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5일 자유계약선수(FA)인 슬러거 프랭크 토마스(37)와 1년간 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타석 수 등 인센티브 계약에 따라 최대 26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199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마스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부상으로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9에 12개의 홈런, 타점 26개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토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화이트삭스 유니폼만 입고 통산 타율  0.307와 홈런 448개, 타점 1천465개의 성적을 올렸고 1993년과 1994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뉴욕 메츠에서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구대성(36)이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25일 초청선수 명단에 구대성의 이름을 올렸다. 구대성은 함께 초청된 12명의 투수와 함께 빅리그 진입을 위한 필사의 생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페드로 펠리시아노, 대런 올리버, 맷 페리쇼, 마이크 베나프로 등 좌완 경쟁자가 4명이나 있어 구대성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비록 ‘퇴출’이나 다름 없는 방출 대기 조치를 당했지만 구대성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라는 희소성을 앞세워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보다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다면 메츠 또는 다른 팀에서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메츠는 마무리 빌리 와그너, 선발 톰 글래빈을 제외하고 불펜에서 활약할  왼손 투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 경험 있는 선수로는 로이스 링이라는 구원  전문  투수가 딱 한명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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