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주들은 대부분 주택 소유주 보험(Home Owner’s Insurance)에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 용도를 제대로 모르고 정관도 잘 읽어 보지않아 정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이 있으면서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 보험은 화재나 폭풍으로 인해 집을 수리하거나 재건축할 때도 필요하지만 도난, 상해 때도 커버되는 영역이 많다.

▲사고로 상해 발생했을 때
집에서 누군가 사고를 당했을 때, 예를 들면 집에 온 손님 중 한 명이 바닥에 미끄러져 다쳤다거나 이웃집 아이가 놀러와 정원에서 넘어져 다쳤을 때 치료비와 의료비를 주택보험 회사에 청구할 수 있다.

▲ 차량의 물건을 도난 당했을 때
여행을 떠날 때 집 앞에 세워 둔 차량 안의 골프채를 도난 당했거나 물건 구입 후  트렁크에 잔뜩 채운 물건들을 도난 당했을 때도 집 보험에서 커버 받을 수 있다.비록 자동차가 집 차고 안에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집의 파손으로 인한 임시 거처 생활 
화재나 폭풍으로 집이 망가져 임시로 호텔에서 거주해야 할 경우 정관에 따라 적절한 호텔방 값과 생활 경비를 보험 회사에서 받을 수 있다.

▲기르던 개가 상해를 입혔을 때
집 안밖에서 생긴 사건에 대한 손해를 청구할 수 있다. 기르던 개가 산책 중 이웃집 아이를 물어 상해를 입혔을 경우 이웃집 아이의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청구할 수 있다.

지진, 지붕 붕괴, 홍수 등은 일반 주택보험으로 커버되지 않고 별도의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폭풍과 함께 동반되는 홍수 피해를 막으려면 따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폭풍 피해는 커버되지만 홍수 피해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이다.홍수 다발 지역 거주자라면 홍수피해 보험을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문의 : 888-FLOOD29 또는 www.fema.gov/nfip 

양재혁 /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