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고석화 이사장, ‘엘리스 아일랜드 훈장’ 수상

윌셔은행 고석화(62) 이사장이 지난 12일 미국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 훈장’을 수상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저녁 뉴욕 자유의 여신상 옆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94명의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2007 엘리스 아일랜드 훈장’을 달았다.

‘엘리스 아일랜드 훈장’은 지난 1986년 제정된 이후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각계 지도자와 이민자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미 연방 의회가 공식 인정해 의사록에 기록을 남기는데 그동안 제럴드 포드 등 역대 대통령 6명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봅 호프 등 저명 인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86년 경영난을 겪던 윌셔은행 대주주로 참여한 고 이사장은 이후 윌셔은행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 2003년에는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의해 478개 지방은행 가운데 1위로 평가받았고 각종 미주지역 한인 단체를 이끄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개인 재산 500만 달러를 출연, 장학 사업을 위한 ‘고선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고 이사장은 남가주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나스닥 시장의 클로징 벨을 울린다.

고 이사장은 14일 맨해튼 43가와 브로드웨이 코너에 위치한 나스닥 시장을 방문, 오후 4시(서부시간 1시) 폐장을 알리는 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날 클로징 벨을 울리는 모습은 행사 10분전인 3시50분부터 15분간 나스닥 웹사이트 (http://www.nasdaq.com/reference/marketsite_about.stm)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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