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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남가주 주택판매가 지난 1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이터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리버사이드·샌디에이고·벤추라·샌버나디노·오렌지 카운티 등 6개 지역에서 총 1만9,269채의 주택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달인 3월의 2만1,856채보다 11.8%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에 기록한 2만7,114채보다는 28.9%나 급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5년 15,303채 판매 기록 이후 4월 거래로는 최저량이다.
4월 주택 중간가는 50만5,000달러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4월 47만6,000달러보다는 6.1% 상승했다. 지난 해 대비 4월 중간가 상승 지역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370,000만달러로 2.8%, LA카운티가 51만달러에서 54만달러로 5.9%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카운티에서는 0.2~3.0%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 판매량은 6개 카운티에서 모두 하락했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지난해 4월 2,049채에서 올해 3,841채로 46.7%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표 참조>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변동 모기지 이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차압주택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에 차압주택 비율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점 등을 들어 주택시장의 사이클이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가주 지역에서 일반 주택 구입자의 월 페이먼트는 2,356달러로 3월의 2,326달러, 지난해 동기간 2,310달러보다 다소 올랐으며, 주택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던 1989년보다는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9.3% 상승한 것으로 데이터퀵은 분석했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