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쇼핑·문화·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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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센터 쥴리엣 김 추천 특색 테넌트>

LA의 압구정동을 표방하며 한인타운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하고 있는 에퀴터블 시티센터가 차츰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오는 8월 그랜드 오프닝과 함께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샤핑몰로 부상될 이 샤핑센터는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노래방과 식당가는 새벽 2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예정돼 있어,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 여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센터의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줄리엣 김 부사장은 “입주자 선정에 있어 테마가 있고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템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서 “단순한 쇼핑 공간이기보다 변화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와 흐름을 함께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시티센터측이 추천한 특색있는 테넌트들이다.

린지네일(Linzy Nail)
린지네일은 한인타운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문 네일샵이다. ‘고운 손’이라는 뜻의 한자를 영어식으로 발음해 타인종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고려해 지은 이름이다.

마사지 케어용품을 샵에 공급하는 일을 하면서 사업 구상을 해왔다는 엘린 김(32) 대표는 “네일을 디자인 개념으로 접근하는 곳이 아직 한인타운에 없는데다 네일과 스킨에 관해 풀(full)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의 필요성을 나 스스로 절실하게 느껴왔기 때문에 오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부관리를 위한 컴퓨터 시스템과 최신형 마사지 체어 등 고가 장비를 갖추고 얼굴부터 손발 스킨케어와 왁싱까지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홀 전면의 네일 코너 외에 별실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전신 케어 서비스를 받도록 내부를 꾸미고 있다. 엘린 김 대표는 “린지네일은, 오픈을 원하는 미래 창업자들을 위해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시설이나 서비스, 운영에 있어 전문 네일샵의 샘플을 제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티마켓(City Market)

건물 1층 동쪽에 위치하게 될 시티마켓은 한인타운의 문화적·경제적 성장에 발맞춰 주류사회의 럭셔리 마켓 컨셉이 도입된다. 2만8,000sqft 규모에 600만달러의 사업예산을 투입해 최고급 인테리어와 쾌적한 공간으로 그로서리 마켓에서도 샤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시티마켓의 챨리 정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곳은 한인이 주고객이 되겠지만, 취급 품목이나 인터레이 샤핑 동선 등에 있어서도 타인종 고객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구상하고 있다”면서”홀푸드 마켓 분위기에 한인마켓 제품과 주류마켓의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티마켓은 한국과 미국 대형 유통체인과 연계해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엄격한 기준을 거친 농수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공급해 신선도와 가격 면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시티마켓측은 고품질 한국산 제품과 미국 내 유기농 제품 등을 고루 구비할 예정이라 그간 한인들이 한인 마켓과 주류 마켓 두 곳에서 장을 봐야했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시티 코스메틱(가칭)

1층에 마련되는 시티 코스메틱(가칭)은 저가 대량 판매라는 종합 화장품 매장에 대한 이미지를 씻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뷰티서플라이 전문점으로 구상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명 화장품과 향수, 헤어제품을 3,500sqft 공간에 디스플레이하고, 헤어와 스킨케어 서비스까지 한 자리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매장 오픈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이곳 입점을 시도해 특히 경쟁이 높은 업종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장으로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티 코스메틱의 수 리 제너럴매니저는 “이곳에 매장 오픈을 결정하면서 뷰티 서플라이 전문 매장을 브랜드화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며 “매장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문 회사에 브랜드 네이밍을 의뢰해 놓았으며 현재 공급업체들과의 제품 선정이나 공급 일정 등도 모두 마무리된 상태여서 그랜드 오프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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