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업그레이드가 한창이다. 타운의 거리들이 신규 프로젝트로 말끔하게 단장하고 한인타운의 우중충했던 분위기를 싹~ 바꾸고 있다. 웨스턴 길, 6가 길, 너나 할 것없이 타운은 공사중이다. 특히 웨스턴길은 윌셔와의 교차로 부분에서만 대형 신규 프로젝트가 3개나 진행되는 등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난 이후 달라질 거리 모습에 기대마저 느끼게 한다. 차세대 한인타운으로 부상될 이들 신축 상가들의 특징과 임대 현황을 시리즈별로 소개한다.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블러버드 북쪽 6가 알렉산드리아에서 마리포사까지 한 블럭에 걸쳐 지어지고 있는 에퀴터블 시티센터는 총 16만5,000sqft 면적의 대형 샤핑센터로 건축중이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상가가 들어서고 지하 2층에는 차량 400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한 파킹장이 설계돼 있다. 야간이나 주말에는 에퀴터블 빌딩의 기존 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있어 입주자들이나 쇼핑객에게 여유있는 주차공간을 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퀴터블 시티센터에는 LA 한인타운에 처음 소개되는 아이템들이 그랜드 오프닝을 준비하고 있어 한인들 사이에 더욱 기대가 높다. 특히 더 페이스샵(The Faceshop)이나 프로즌요거트점 레드망고, 슈크림전문점 비어드파파(Beard Papa’s ) 등이 이번 시티센터 입점을 계기로 LA 진출을 시도한다. ▶복합 쇼핑 문화공간 =1층은 마켓과 뷰티 서플라이, 약국, 베이커리, 커피샵, 비디오가게, 보석점 등이 입점한다. 2층에는 윌셔은행과 의류, 네일샵 등 예정돼 있다. 3층에는 7,000sqft 규모 노래방과 호프, 소주방, 회전초밥과 퓨전일식을 주 메뉴로 하는 스시집 등 레스토랑이 입점해 각층의 특색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쇼핑 문화공간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렌트비 높을 것이라는 선입견 No =시티센터의 렌트비가 비쌀 것이라는 편견은 가라. 스퀘어피트당 1층이 5달러, 2층 4달러, 3층 3달러이며, 관리비를 포함한 캠차지가 스퀘어피트당 1달러씩 더해진다. 기존의 성업중인 가게를 인수할 경우와 비교해 권리금이라는 목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과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신규 샤핑공간이라는 점 등 강점에 비해서 렌트비가 높지 않다는 것이 분양자측의 설명. 시티센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이미슨 서비스’의 줄리엣 김 부사장은 “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신축 상가여서 가격도 비싸고 입점하기도 까다로울 것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없지 않았다”며 “막상 입점 상담을 하면서는 예상보다 렌트비도 비싸지 않고 입점 조건도 별로 까다롭지 않다는 말을 듣곤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크레딧이 중요하지만, 어카운트 밸런스나 디파짓 조건과 사업 경험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불완전한 조건이라 하더라도 앞서 단정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임대는 90% 완료 상태 =시티센터에는 총 70개 점포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 가운데 90%가량이 계약을 마쳤다. 현재 각층별로 1~2개씩의 남은 공간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의류의 경우 브랜드나 아이템을 차별화시킨다면 아직 입점의 여지가 남아 있다. 김 부사장은 “테넌트 가운데는 처음 샤핑몰 신축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사전 신청을 해 놓고 3년 이상 묵묵히 기다려 주신 분들도 있다”며, “애완동물 소품점이나 전문 네일샵처럼 타운에 소개되지 않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계획을 설명할 때는 같이 마음이 뿌듯해지곤 했다”면서 오랜 동안 완공을 기다려온 입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시티센터 그랜드 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영순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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