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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sqft 아파트 렌트비가 2195달러!’
한인타운에 원베드룸 렌트에 2000달러가 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윌셔블러버드와 맨해튼 플레이스 코너에 신축된 페리노스(Perino’s) 아파트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1베드룸 650sqft가 2195달러에 렌트가 나와 한인타운 내 본격적인 럭셔리 아파트로 선을 보였다.
또한 3베드룸 1550sqft는 6000달러에 육박하면서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 임은 물론 고급 주거지로 알려진 웨스트 LA나 다운타운의 고급 아파트 렌트 가격을 능가하는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팍라브레아 아파트의 경우 1베드룸 714sqft이 1675달러에서 시작되며, 3베드룸 1560sqft이 3265달러가 가장 비싼 렌트가격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2가 그랜드에비뉴에 위치한 그랜드 타워 아파트도 840sqft이 1425달러로 조사됐으며, 윌셔가에 신축된 윌셔 버몬 스테이션 아파트도 1베드룸 719sqft 크기가 1763달러로 나타났다. <표참조>
이러한 최고가 아파트의 등장은 다운타운과 웨스트 LA를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한인타운이 지리적 특성상 인근 지역의 고급 주거 문화권 트랜드를 같이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인근 아파트 가격의 2배 이상의 고가 렌트에도 불구하고 이 페리노스 아파트는 총 47유닛 가운데 현재 14유닛이 남아 있어 계약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페리노스 아파트 한인 상담원 모니카 한씨는 “한인타운 내 고급 아파트 수요를 충족할 만한 아파트가 없었던 점을 미루어 이 아파트의 차별화된 최고급 설비가 수요자를 끌어들이고 있어서인지 한인들의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페리노스 아파트는 윌셔가 행콕팍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로 1932년 문을 열어 40여년간 운영됐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리노스 부지에 신축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파트 로비에 페리노스 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나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