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바람 남미에 분다


▲ 15일부터 KBS월드를 통해 남미지역 스페인어 자막 방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KBS 드라마 대왕세종
                                                         사진제공=KBS아메리카

한국 KBS 드라마의 인기가 남미로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한국어 방송 채널인 KBS월드는 14일 남미지역 스페인어 더빙 및 자막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KBS아메리카(대표 은문기)는 오늘부터 남미 11개국 9만 4000여 가구에 서비스 되고 있는 KBS월드를 통해 스페인어 더빙 및 자막 방송을 시청 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실시는 KBS가 지난 2004년부터 의욕적을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우선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겨울연가’와 ‘가을동화’에 대한 스페인어 더빙판을 방영한다.

또한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종영 됐거나 방영중인 ‘못된 사랑’, ‘인순이는 예쁘다’, ‘KBS스페셜’, ‘대왕세종’등의 프로그램을 남미 대륙 주요시간대에 배치해 스페인어 자막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주에도 방송되고 있는 KBS월드는 한국 방송사 중 최초로 프로그램에 영어 자막을 삽입, 생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의 82%가량을 영어 자막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KBS 스페인어 더빙 및 자막방송 서비스는 향후 한국인과 정서적, 기질적 유사점이 많은 남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류 확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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