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큰손들은 여전히 북미 지역 부동산 투자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의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해외부동산 취득은 147건에 총액규모 4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건수는 24건 늘었지만 금액은 전체적으로 700만달러 감소,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 취득건수와 취득금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주목된다. 북미 지역 부동산 취득건수는 전달의 30건에서 54건으로 늘었고 취득금액도 2100만달러에서 2960만달러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취득건수가 25건에서 38건으로 늘었고 금액은 1800만달러에서 2560만달러로 증가했다. 캐나다 지역에서의 취득건수는 5건에서 16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금액은 소폭 증가해 400만달러에 달했다.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의 평균 취득금액은 30만달러로 전달(42만달러)보다 줄었다. 개인이 142건(4100만달러)을 사들였고 법인이 5건(400만달러)을 취득했다. 취득은 대부분 투자목적으로 이뤄져 총 147건 중에 거주목적은 26건에 불과했다. 

나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