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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브츠가 8일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경기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키 점프 명문가 프레브츠 가문의 여동생 니카 프레브츠(슬로베니아)가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니카 프레브츠(슬로베니아)는 8일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266.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큰 오빠 페트르, 둘째 오빠 체네에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5남매 중 4남매가 스키 점프 선수로 뛰는데, 이제 그 중 막내 오빠만 올림픽 메달이 없는 상황이다.
첫째 페트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혼성 단체전 금메달,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개인전 노멀힐 은메달과 라지힐 동메달을 따냈다. 둘째 체네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형인 페트르와 함께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아직 ‘노 메달’인 도멘은 9일 남자 노멀힐 경기에 출전할 예정으로,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도멘 역시 지난해 세계선수권 라지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월드컵 통산 20승을 쌓았다.
페트르와 체네는 은퇴해 페트르는 현재 슬로베니아 스키 점프 국가대표 장비 담당을 맡고 있고, 체네는 이번 대회 TV 중계 해설위원이다.
AP통신은 “막내인 에마도 스키 점프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이기도 한 체네는 ‘걔는 스키 점프에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다’며 ‘걔가 우리 가족 중에 유일하게 똑똑한 아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여동생 니카는 이번 은메달로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노멀힐, 라지힐을 석권하고,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5승을 거둔 ‘당대 최강’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는다. 남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라지힐 금메달 획득을 위해 재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도멘이 메달을 따면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사상 최초로 남매가 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사례가 된다. 또 둘은 혼성 단체전에서 함께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이들의 아버지는 가구 사업을 하며 스키 점프 국제 심판 자격을 갖고 있고, 어머니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