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일본, 네덜란드에 2-2 극적 무승부

후반 정규 종료 2분전 카마다 동점골
한국, 호주, 카타르 아시아국 무패행진

 

1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은 일본의 카마다 다이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이 전통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막판 극적인 동점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 들어서 경기가 난타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후반 6분 네덜란드는 공격에 가담한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의 헤더 선제골이 터지자, 일본은 쿠보 다케후사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을 파고들어 내준 공을 나카무라 케이토(스트다드랭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슛 득점으로 연결하며 응수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19분 동료의 패스를 건네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패색이 짙던 일본은 포기하지 않고 네덜란드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그러다 정규시간 종료 2분전 코너킥 기회에서 오가다 코키의 헤더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머리에 맞아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해온 일본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끈질긴 승부 끝에 승점 1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이날까지 첫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겼다. 앞서 경기한 한국과 호주는 각각 체코와 튀르키예를 꺾었고, 카타르는 스위스와 비겼다.

네덜란드, 일본과 스웨덴, 튀니지가 속한 F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특히 네덜란드-일본전은 대회 전체 조별리그 빅매치 중 하나로 꼽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FIFA 랭킹은 네덜란드가 8위, 일본이 18위다.

오가와 코키(오른쪽)가 점프해 헤더 슛한 공이 팀 동료 카마다 다이치의 머리에 맞는 모습. 이렇게 굴절된 공은 네덜란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카마다의 골로 인정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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