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 개 만질때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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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나가 보면 귀여운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 이렇게 다른 사람의 개를 대할 때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주인에게 허락 받기
개 주인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 간혹 주인 앞에서는 매우 순하지만 낯선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사나워지는 개들도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도 인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따라서 개에게 무작정 손을 대지 말고 먼저 개 주인에게 ‘개를 한번 쓰다듬어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개에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회 주기
주인에게 인사를 한 것과 같이 개와도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개는 후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낯선 냄새가 나는 사람을 경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을 가볍게 주먹을 쥐듯 동그랗게 오므려서 손등 부분을 개의 코에 가져다 댄 후 개가 낯선 이의 냄새를 인지한 후 부드럽게 개를 쓰다듬어 주면 된다.  

▶쓰다듬을 때는 개의 턱 밑부분부터
개는 턱 아래를 만져 주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부터 머리 위를 만지려고 하면 개가 무서워서 고개를 치켜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꼬리나 엉덩이 부분을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개는 꼬리와 엉덩이 부분을 만지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예민한 개들은 꼬리를 만지면 무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인에게 감사 인사하기
개와 헤어질 때가 되면 자신의 개를 만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주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한편 주인 없는 개가 동네를 떠도는 것을 보면 불쌍한 마음에 함부로 다가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개의 질병상태나 기질 등의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개에게 물리는 등의 안전 사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르는 개가 다가올 경우 뒷모습을 보이며 도망가게 되면 개가 쫓아와서 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기 때문에 개가 다가올 때는 서있는 자세로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이다. 이렇게 혼자 돌아다니는 개는 동물보호소로 보내 새 주인을 만나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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