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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홈페이지의 해외진출 현황 부분. 미국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는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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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뉴욕 맨해튼에 사무실 임대계약을 마쳤으며 미국시장 진출이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부동산회사 CBRE의 코리아 데스크 팀은 “최근 한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의 미주 본사 사무실 리스 계약을 마무리지었다”고 1일 밝혔다. CBRE에 따르면 미래에셋 미주법인(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 USA LLC)의 사무실은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마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업무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라이센스를 신청해둔 상태이며 연내로 펀드운용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초기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대상이 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투자자들까지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자산운용 위주라 뉴욕에 사무실을 두게 되지만 추후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의 미국시장 진출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예고됐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1월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 4일간에 걸친 IR(기업투자설명회)을 진행했으며, 이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검토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A에 증권사 설립 추진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실사팀이 미국에 파견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은 한국 최대의 투자전문그룹으로서 자산운용그룹과 투자그룹으로 나뉘어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중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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