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대은행 효자지점 성공비결은


 ▲ 한미은행 올림픽 지점
 ⓒ2008 Koreaheraldbiz.com

한미의 올림픽 지점은 25년을 넘어선 한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은행 설립 당시 생선 창고였던 곳으로 퍼시픽유니온뱅크(PUB)와 합병하기 전까지 본점 역할을 했다. 합병 이후 대대적인 지점 통폐합 과정에서도 각별한 의미가 담긴 존재가치와 뛰어난 실적으로 꿋꿋이 버텼다.

한미은행 25주년 기념행사도 바로 이 지점에서 펼쳐질 정도였으니 그 비중을 알만하다.

지역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헬렌 김 지점장은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며 규모로도 한미 지점중 가장 크다”라며 “합병 이후 3곳의 대형 지점이 생겼지만 여전히 1호 지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에서만 25년째 근무하는 김 본부장 외에도 10년 이상의 경력자 4명을 포함한 17명의 소수정예 직원들이 지점을 채우고 있어 4억달러에 가까운 자산을 관리하면서도 빈틈이 없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잘 이뤄져 한미 지점들 가운데 자산건전성이 가장 좋은 편이다.지점이 오래된 만큼 오랜 기간 한미와 거래하는 VIP고객이 많다.

김 본부장은 “경험과 열정을 가진 지점이라 고객이 들어서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한미은행의 역사가 담긴 1등지점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나라은행 윌셔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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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 윌셔지점은 오픈한 지 5년에 불과하지만 그 저력은 실로 대단하다. 8000평방피트에 달하는 넓은 자리에 오픈한 지 반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매년 70% 이상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자랑한다.

이 지점의 진정한 강점은 끈끈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객과의 탄탄한 관계 설정에 있다. 피터 양 지부장과 니콜 김 지점장을 중심으로 14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이 지점은 자율적이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분위기에서 업무가 이뤄진다.

직원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 일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서로에게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놀랍게도 개점 이후 지금까지 단 한명의 턴오버없이 초기 직원 모두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이다. 김 지점장은 “가장 친절한 지점을 되는 것을 목표삼고 있다”라며 “직원 각자가 ‘이 손님은 내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해 대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지부장은 “서로 도우며 손발이 맞아 돌아간다. 능력에 따라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행내 분위기로 직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 고객들에게도 칭찬을 자주 듣는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점 분위기가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게 되고, 직원 턴오버가 없으니 찾는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서도 아는 얼굴을 보며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가장 친절한 지점이 되는 숨은 비결인 셈이다.



 ▲ 윌셔은행 윌셔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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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위치한 윌셔은행 헤드쿼터 1층에 위치한 이 지점은 얼핏 보기에 평범한 지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객의 상당수가 비한인으로 구성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인은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까지 양질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맞춰 비한인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잘 유지된 지점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윌셔은행에서만 27년째인 최장수 직원 엘리자베스 폴씨가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대출은 절반 이상, 예금은 40% 이상이 비한인고객으로 채워져있다. 지니 정 지점장은 “기존에 거래하던 비한인 고객의 소개로 또다른 고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윌셔가 제공하는 세심하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경험하면 결코 윌셔와의 거래를 끊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 지점은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점의 모든 직원들이 텔러나 신규구좌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훈련돼 있어 고객이 많이 찾아오는 시간엔 모두가 고객들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풀가동되는 시스템이다. 고객들의 홍보물과 은행 선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센터’도 지점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정 지점장은 “고객 불만 제로를 목표로 전직원이 친절과 미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매달 지점 인근 거리를 청소하며 커뮤니티와 접점을 찾는 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 중앙은행 올림픽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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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올림픽 지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은행가 최대 규모의 지점이다.

지난해 4월 대출 3억달러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으더니 6월 현재 대출이 3억8600만달러, 예금이 2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한인은행은 물론 미국은행을 다 포함해도 단일 점포로는 가장 큰 수준으로 어지간한 소형 은행보다도 규모가 크다. 지부장을 겸하고 있는 홍란수 지점장은 “직원들이 믿고 따르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경영진의 방침에 맞는 지점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점 내부에는 VIP센터가 있어 거래가 큰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돋보인다.

대형고객들에게는 지점을 오가지 않더라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락박스, 리모트디파짓, ACH(Automated Clearing House·전산거래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점을 찾게 되면 쾌적한 환경이 구비된 VIP센터에서 고객을 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모든 고객을 똑같이 대하라’는 점이 강조된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탄탄하게 굳어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동시에 거래 규모의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VIP처럼 응대한다는 취지다.  홍 지부장은 “직원 서로가 가족처럼 지내면 그 분위기가 고객에게도 전달된다. 모든 고객을 똑같이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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