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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LA무역관 김상철(왼쪽 첫번째)관장과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은석찬(왼쪽 두번째)회장, 임정숙(오른쪽 두번째)부회장, 양국보 부관장이 2일 해외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무역관에 설치된 컨택코리아 개소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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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부족난을 겪고 있는 한국의 유망 기업을 돕기위한 ‘글로벌 전문인력 지원센터’가 2일 본격 가동됐다.
KOTRA는 상품,서비스, 기술 거래와 연계한 인력의 글로벌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인력 확보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미국내 LA와 뉴욕, 실리콘 밸리를 비롯한 전세계 25개 무역관을 이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A무역관은 지난 3개월여간 미국내 거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1,000여명의 인력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지난 7월 14일부터 한달여 간 전반적인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무역관측 설문에 따르면 200여명의 설문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6%가량이 한국내 취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은 주로 한국출생의 30대 후반 연령대에 최종 학력이 대졸이상인 영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선호한 직종은 컨설팅(37%), 공공부문(26%), 대기업(25%) 교육(19%), 금융(17%), 중소기업(16%)순이었으며 초급이나 인턴사원 보다는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경력직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설문을 통해 지적된 부분은 한국내 현지및 취업 예정 기업체에 대한 정보부족과 미국내 가족의 잔류 문제 뿐 아니라 기본적인 급여수준과 주거 지원을 비롯한 복지혜택에 대한 방향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학사 이후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고급 인력에 대한 활용 방안과 한국내 신규 및 경력직 취업예정자들과의 역차별 문제와 남성 영주권자의 병역문제 등이 선결돼야 하는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역관 측은 우선 해외 인력과 한국내 인력 활용 업체 및 공기관들의 기본 데이타 베이스 구축과 원활한 연결을 위해 오는 10월 웹사이트를 1차로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7월까지 다양한 의견수렴과 보완작업을 통해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KOTRA LA무역관 김재성 차장은 “지난 3월말부터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이 제도는 예상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사전 검토와 사후 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KOTRA 뿐 아니라 법무부, 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