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금융 위기의 뿌리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안정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조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재무부와 연방주택보증공사(FDIC)가 포어클로져(주택저당권 포기)를 막기 위해 최대 6천억달러의 모기지를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실행될 경우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대 300만명의 서민 주택 보유자가 혜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과 포어클로져 방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이 검토되고 있는지에는 함구했다.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늘 서민주택 보유자를 돕기위한 방안들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모기지 지원 방안을 확정해 며칠 안에 발표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면서 실행될 경우 모기지 여건을 까다롭게 해온 금융권이 관련 자금을 더 여유있게 풀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