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가 ’2009 다카르 랠리(Dakar Rally 2009)’를 완주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대회인 ’2009 다카르랠리’에서 SUV 쏘렌토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6일 동안 9,574km에 이르는 대장정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안데스산맥을 넘어 칠레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자동차, 모터사이클, 트럭, 4륜바이크 4개 부문에서 49개국 530팀이 참가했다.
쏘렌토로 2009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한 네덜란드 플레보 다카르팀(Flevo Dakar Team)의 드라이버 우터 반 더 비크 (Wouter van der Beek)는 “쏘렌토는 경기 내내 뛰어난 성능으로 우리팀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쏘렌토의 우수한 험로주행 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의 다카르 랠리 완주로 기아 SUV의 우수한 품질력과 성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이번 완주 성공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쏘렌토는 지난해 아프리카 모로코 랠리에 참가해 완주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구형 스포티지로 유럽대륙과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는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하여 대회 완주에 성공하여 기아 SUV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린 바 있다.
다카르 랠리는 원래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도착하는 자동차경주대회였으나 지난 2008년 대회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된 후 올해 남미지역으로 대회 장소를 옮겼다.
매년 랠리 중 사상자가 발생해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올해 참가차량 530개팀 중 271개팀만 완주에 성공했을 정도로 극한 조건에서 치뤄졌으며, 올해는 평야, 산악지대, 사막 등이 혼재한 남미지역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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