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극복, 여풍 거세다


▲ 지난 19일부터 5주과정으로 시작된 한국 외국어대학 경영대학원
글로벌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한 한인 여성경영인들이 강의에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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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극복을 위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제 3기 외대글로벌 최고 경영자과정에 참가한 여성경영인의 수는 총 16명으로 지난 1,2기에 비해 배이상이 늘었다.

지난해 1월에 개최된 1기에 참여한 여성경영인은 전체 40명중 17.5% 수준인 7명에 그쳤으며 7월에 열린 2기 역시 31명의 수료생중 8명만 참여했다.

하지만 3기는 여성경영인 참여가 전체 34명에 절반에 가까운 16명이나 돼 불경기 극복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한 여성들의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외대 E-MBA에 몰린 여풍의 주역들은 외식사업, 금융, 부동산, 의류, 홍보전문대행 등 분야도 다양할 뿐 아니라 연령층 역시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초월해 구성됐다.

순두부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북창동 순두부 이희숙 대표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기존의 방법만을 고수할 것 보다 경영의 체계화와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 습득과 이를 사업에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3기 과정 참여 이유를 밝혔다.

20대 젊은 경영인으로 주목 3기생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성복 업체 몬테밀라노 이수현 미주지사장은 “미국 내 영업망 확충과 원활한 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 습득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BA LA과정 최명진 준비위원장은 “한인 경제에서 여성 경영인들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확인됐다”며 “이번 3기 과정을 통해 사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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