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입 한국산 섬유 0.1% 감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섬유류의 수입물량도 감소했다.

어패럴 뉴스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미국에서 수입한 섬유제품의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3.3% 하락했다. 또 수입제품 평균가격 역시 3.17달러 에서 3.16달러로 2007년 대비 0.5% 하락했다.

국가별 수입 점유률에서는 중국이 3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미지역국가(CAFTA,14.9%), 베트남(6.7%), 멕시코(4.6%), 인도네시아(4.8%) 등의 국가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노동법 강화와 인건비 상승, 올림픽 개최 등의 요인으로 감소폭이 클 것을 예상됐지만 2007년(37.3%)에 비해 소폭(0.8%p) 감소에 그치며 여전히 전체 수입비중에 1/3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반적인 수입 감소세 속에서 베트남(+1.3%p), 방글라데시(+0.5% p), 캄보디아(+0.3%p)등의 국가들로부터의 지난해 수입량은 증가를 기록해 동남아시아지역으로의 수입선 다변화 현상을 반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수입된 물량 비중은 2007년보다 0.1%p가 줄어든 0.8%를 기록해 전체 수입국가중 16위를 기록했다.

당초 한국 관련 업계와 유관기관들은 원화대비 고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