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희망적인 이야기보다는 점점 우울한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들인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파산을 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전망도 나오고, 이들 자동차 노조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 당선인은 자동차회사들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 같다.
스몰비즈니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우리 한인 동포들 얼굴에도 주름과 한숨이 늘어나서 도대체 뭘 어떻게해야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지 난망하기만하다.오바마 당선자가 마술이라도 부려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지만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와 시장의 원리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무비자 시대가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는데 고국의 경제상황과 고환율로 인해 기대만큼 상황이 좋아지는 것 같지도 않다. 그렇다고 해서 망연자실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다시 한번 시작하자.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생각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시작해야 한다. 처음 비즈니스를 오픈했을 때의 마음가짐이면 이 위기를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혹시라도 자만에 빠져 있지는 않았나 한번 되돌아보고, 생사를 걸고 뛰어야 한다. 오너들은 물론 종업원들은 종업원대로 이 위기를 벗어 나겠다는 각오를 하고 뭉쳐야 한다. 사장님들은 하루에 한두번은 종업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현재의 상황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격려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종업원들은 자신들이 종사하고 있는 일터가 제대로 돌아가야 자신들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모든 재료들을 아껴쓰고 틈나는 대로 주변정리를 하면서 항상 웃으며 활기차게 손님을 맞을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고객이 업소에 들어섰을 때 생기있는 미소로 맞아주는 업소들은 내부에 흐르는 기운이 달라져 손님들은 그것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한명이 두사람 몫을 한다는 정신자세로 뛰어야한다. 크든 작든 내가 일하는 곳은 나의 소중한 직장이다. 나의 직장은 내가 살린다는 각오를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들다는 인식을 갖고 오너들도 종업원들과 고락을 같이 하면서 내 자식 돌보듯이 아껴주어야 한다. 업주와 종업원들의 팀웍이야말로 이 위기를 벗어날 수있는 가장 든든한 자산임을 깨달아야한다.
서수호/디베이스 마케팅 대표▶필자 연락:(714)532-3300/dbasepow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