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정진철씨(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센터뱅콥(심볼:CLFC)의 주주들은 27일 오후 LA한인타운 인근 올림픽 지점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진 재신임 등 총 3건의 안건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뒤이어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진철 이사가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새로 신설된 부이사장에는 케빈 김 이사가 선임됐다. 정 신임 이사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은행의 가장 큰 강점은 경영진과 이사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어우러지는 조화”라며 “어려운 경제상황과 금융위기에 따른 중압감으로 부담은 되지만 은행의 안정을 우선시하는 기조로 견실한 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선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이사장은 “지금 당장 특별한 논의가 있다기보다는 M&A를 위한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은행의 성장에 도움이 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총 8명의 이사진 전원이 재신임됐으며, 회계법인 ‘Grant Thortnon’이 외부회계감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