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자격증의 꽃’ CCIM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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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동산 라이센스외에도 각 분야별 자격증의 종류가 많다. 부동산 거래시 부동산 라이센스 처럼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보다 심층적인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해 일반인 뿐 아니라 부동산 전문인들 조차 생소한 것들이 많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서 인증하는 공인자격 전문분야만해도 15개가 넘는다. 바이어 전문, 시니어 전문, 국제부동산 전문, 토지 컨설턴트,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등 분야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먼저 상업용  부동산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CCIM’에 대해 알아본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라고 할 수 있는 CCIM(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 Member)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 34개 국가의 회원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 15만명 중 약 6%만이 CCIM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격요건이나 취득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한인 CCIM은 극히 적어 남가주에서는 약12명 정도만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한인들의 회원 숫자가 적은 이유는 언어를 비롯해 금전적, 시간적 제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CCIM은 NAR산하의 CCIM회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의 실무 처리능력을 인증하기 위해 부여하는 전문 자격을 일컬으며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고 있다. 주로 부동산의 중개, 임대차, 자산관리, 가치산정 및 투자분석  등 업무의 전반에 걸친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다.
 
현재 약200명이 가입되어 있는 CCIM LA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피터 백 회장은 “CCIM의 장점은 크게 교육, 테크놀로지, 네트워크 이 세 가지를 들 수 있다.”며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도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 짜여진 회원들간의 네트워크, 최신 정보와 흐름을 얻을 수 있는 정기적인 교육, 한발 앞서 있는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한 CCIM의 명맥이 해마다 많은 지원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올 초 CCIM 자격증을 받은 레오나드 조 대표(아이컨설팅)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자기실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과감한 교육 투자와 도전의식을 권했다.
 
▲ CCIM 자격 요건
 
NAR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도달해야 CCIM자격을 수여받을 수 있는데 그 절차가 까다롭다. 우선 CCIM협회가 제공하는 4개의 클래스를 이수해야한다. 금융분석, 시장 분석, 사용자 의사결정 분석, 투자분석 등으로 이루어지는 클래스 비용은 약 6000불 정도다. 이후 협회 기준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을 거래했다는 실적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최종 종합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받게 된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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