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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화제작인 ‘박쥐’가 다음달 31일 엠팍극장을 비롯한 미국에서 개봉된다.
　
영화 박쥐는 제 62회 칸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소개되어 찬사를 받고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쾌거를 올린 데 이어 미국 개봉을 확정해 세계 진출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박쥐의 북미배급을 총괄하는 포커스 피쳐스는 오는 7월 31일 LA,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플랫폼 방식으로 개봉된다고 1일 발표했다.
　
홍보를 맡고 있는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LA지역의 경우 우선 한인타운 유일의 복합 문화공간인 엠팍극장을 비롯한 3곳에서 시작해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최대 80개까지 개봉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쥐는 이미 한국내 최초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포커스 피쳐스와 공동투자, 제작, 배급계약을 체결하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총 20여 개국에 판매와 함께 제 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4월 30일 한국에서 개봉돼 현재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박쥐는 기독교적 주제인 ‘원죄와 구원’을 키워드로 인간 내면의 이중성과 분열성을 묘사한 작품으로 송강호와 김옥빈이 열연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