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부터 관리까지…’

부동산 자격증 시리즈

부동산 자산관리전문가(CPM)

부동산 자산관리전문가 인증서인 CPM(Certified Property Manager)은 부동산 관리업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문자격증이다.
 
CPM은 주거 건물이나 산업용 건물 혹은 샤핑 상가 등 모든 종류의 부동산 관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 사람에 한해 이에 걸맞는 자격을 부여해주는 프로그램.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IREM(Institute of Real Estate Management)이 발행하는 CPM자격증을 가진 부동산 관리 전문가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부동산관리협회라 할 IREM은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에 걸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부동산 관리업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전문 연합단체이다. 이 단체는 전문교육실시, 자격증 발부, 부동산 관리 업계에 미치는 다양한 이슈 지원 등 상업용 부동산 관리에 주력을 쏟아온 부동산 관리 조직인만큼 전문단체라 할 수 있다.

이 단체의 탄생 배경에는 미국의 1930년대 경제 대공황이 한몫을 했다. 당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부동산을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경제 생활을 시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식 변화는 부동산에 있어 단순히 세입자를 선정하고 임대료를 받는 것에 만족하던 건물 소유주들이 복잡한 관리기술과 전문적 자산관리 지식을 이용한 획기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수익창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런 시장 변화가 부동산 자산관리의 역할을 크게 강조시켜 자산관리사전문 인증서인 CPM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고, 고가의 부동산을 관리함에 있어 자산관리사로서의 윤리 교육을 강조하면서 그 가치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도  IREM 지부가 따로 있으며 CPM 자격증을 얻기 위한 지원자들의 열기 또한 뜨거운데 대형 부동산 회사에 취업을 할 경우 10만불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CPM이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CPM의 주요 역할은 주로 투자 부동산의 선정, 적절한 금융조달방법 선택, 그리고 전문적, 효율적 관리 등이다.

CPM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다. 현재 전 세계에 CPM을 취득한 사람은 약 9,000명 정도. 자격요건은 CCIM에 버금갈 만큼 쉽지 않다.
 
우선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부동산 관리를 전공하지 않았다면 IREM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 7개를 이수해야 하고, 매니지먼트 플랜 테스트, 윤리강령 시험, 최종 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다. 주거용 부동산인 경우 아파트와 콘도, 공동주택, 이동주택, 주택, 호텔 및 모텔 관리 경력이 필요하며 최소 300유닛 이상의 부동산을 1곳에서 관리했거나 200유닛 이상의 부동산을 2~4곳에서 관리했거나 100유닛 이상의 부동산을 5군데 이상 관리했으면 자격요건에 합당하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사무용 빌딩, 소매빌딩, 샤핑센터, 다수 세입자 공업용 부동산, 연구개발 부동산, 창고 센터 등 11만에서 12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부동산을 관리했거나 7,500이상 8만 이하 부동산을 2곳이상 관리했다면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제이 양 / 객원기자


[필수 과목]
1. 마케팅과 임대: 상업용 빌딩(MKL404-406 중 선택)
2. 부동산 자산관리자를 위한 인적자원개발전략(HRS402)
3. 부동산시설관리 및 운영론(MNT402)
4. 부동산투자 “금융기법”(FIN402)
5. 부동산금융과 가치 투자-1부(ASM603)
6. 부동산 금융과 가치투자-2부(ASM604)
7. 부동산금융과 가치투자-3부(ASM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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