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구 미래 본점 직원 20여명 해고

윌셔은행이 미래은행 본점 근무 직원들에 대한 1차 해고 통보를 마무리했다.
 
윌셔는 지난 26일자로 인수한 미래은행 임직원들의 인사 자료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넘겨받은 뒤 고용승계 여부에 대한 1차적인 심사를 거쳤으며, 이를 통해 은행 본점에 근무하던 2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해고 절차를 30일자로 완료했다.
 
이번에 해고조치된 인력들은 구 미래의 본점 근무자들로, 윌셔의 기존 인력과 업무상 중복되는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윌셔의 한 관계자는 “완전하진 않지만 일단 본점 직원들에 통보를 마쳤으며, 당분간은 지금 상태로 가게 될 것”이라며 “그외 인력들은 인수한 5개 지점 각각에 대한 유지 여부가 결정된 뒤에 고용승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점을 폐쇄하게 되는데 적어도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지점쪽 인력들은 당분간 윌셔의 직원으로서 계속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윌셔에 비해 높았던 구 미래 고객들의 예금 이자율은 윌셔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이자율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이전 미래 고객들로부터 이자율에 대한 문의가 좀 있는데 이에대한 정확한 결정은 추후 각 고객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라며 “윌셔 이자율을 기준으로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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