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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김태훈기자 ⓒ2009 Koreaheraldbiz.com | |
헤럴드경제는 지난 4월 6일부터 A1면에 그날의 뉴스에 대한 짤막한 평을 붙이는 ‘호루라기’를 신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연재해오고 있습니다. ‘호루라기’는 1일 3건씩의 뉴스 헤드라인을 선별, 저간의 사정을 반영해서 편집진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단평을 덧붙이는 포맷입니다. 짧은 두 줄의 문장만으로도 세상을 움직인 뉴스의 의미를 담을 수 있어 나름대로 유용한 기획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호루라기’에 등장한 200여건의 뉴스만으로도 2009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유감없이 살필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편집기자들이 엄선한 ‘호루라기’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골라 다시 싣습니다. -편집자 주
한진그룹 LA다운타운 재개발에 10억달러 투입… 전후 최악의 경제위기에서도 빛나는 한국 재벌의 막강한 투자 저력(4월 6일) 한미은행 이사진 교체와 사퇴 잇따라…대형 인수합병 작업의 걸림돌 제거 차원?(4월7일) 생명보험사도 연방정부 구제금융 지원…결국 세금내는 국민이 그들의 ‘보험’(4월 9일) 미국내 한달새 8차례 살인사건으로 57명 숨져…주범은 경제위기에 따른 불황?(4월10일) 노 전대통령 부인,아들 줄줄이 검찰 조사… 가족과 친지 고달프게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4월 13일) 한국경제 돈이 돌기 시작…돌고 돌아서 LA 한인타운까지 건너오길(4월 15일) 한인기업 뉴프라이드 한국증시 상장…아메리칸드림의 금의환향(4월 17일) 4대 한인은행 1분기 실적 발표 시작…감추고 싶은 성적표 꺼내놓는 학생의 심정(4월 21일) 3월 가주 실업률 11.2%…이상고온에도 등골이 오싹(4월 21일) 캘리포니아 주의원들 보좌관 연봉 인상 추진 … 필요한 공무원 무급휴가 보낸 돈으로 보좌관 챙기나(4월 23일) UC계 대학 등록금 인상…불황에 휘는 학부모 허리 아예 부러질라(5월1일) 가수 김장훈 억대 부동산 기부…재산헌납하겠다던 어떤 대통령 ‘뜨끔’(5월6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 북가주 방문… 방귀 깨나 뀐다는 남가주 인사들 “북쪽으로 달려라 달려”(5월 7일) 한국인 해외 이주 감소…꿈의 땅은 어디에도 없다?(5월 8일) 한인은행들 SBA대출 풀듯…돈이 돌아다니는 걸 봐야 믿어(5월 8일) LA웨스턴길 수도관 공사 시작… 상인들 울부짖음 외면하는 한인단체들은 도대체 뭐하는 곳? (5월 11일) 오바마 대통령, “언론산업 성공 민주주의에 긴요” 강조… 가난해진 ‘무관의 제왕’에 줄 건 돈 안드는 동정과 격려 뿐(5월 11일) 환율하락해도 역송금 기미 없어…불러도 대답없는 그 이름 ‘돈’(5월 13일) 전 영부인 권양숙 여사, 선물받은 고가 명품시계 논두렁에 버렸다고… 환경오염죄 추가요(5월 14일) 주정부 재정난 해소 위해 명소 매각 추진…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팔아버려?(5월 15일) 키 클 수록 돈 잘번다고…프로농구 선수 연봉을 조사했겠지(5월 19일) LA카운티 50대 갑부들 자산 30% 가량 줄어…부자는 가난해져도 부자 (5월 20일)
다울정,경비 용역대금 없어서 폐쇄…한인타운이 돈 없다는 상징물(5월 21일) 고(故) 노 전대통령 조문객 100만명 돌파 …죽어야만 회복되는 명예였던가(5월27일) 미국인 5월 소비심리 8개월래 최고…경제지표도 인종차별?(5월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마음에 묻고 역사 속으로 떠나 보낸 날(5월 29일) 파더스데이 지출 감소 예상…이래저래 처량한 가장들 신세(6월 4일)
한인노인복지회관,시정부에서 150만달러 지원받아…정치력과 지원금은 정비례(6월 5일) 한미은행 구제금융 신청 철회…자신감일까, 무모함일까(6월 8일) 프리웨이 카풀레인 1인 운전자 유료화…돈 되는 건 뭐든지 한다(6월 10일) 한인동포기업들 한국투자 붐…역시 피는 콜라보다 진하다니까(6월 16일) 한미 정상 FTA 비준에 “공동 노력”한다고…’혹시나’ 했더니 이번에도 ‘역시나’(6월 17일) 백악관 가주 경제지원 요청 거절… 국가부채 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대통령, “주지사도 밤잠 설쳐보슈”(6월 17일) 대형은행, 구제금융자금 상환…이자 낼 만큼 수익 더 낼 자신이 없어서(6월 18일)
LA 홈리스 소녀 하바드대 합격… 아무리 어렵고 고단해도 세상은 살 만하다는 인간승리의 선언(6월 22일) 세계한인회장대회, 대통령 정치인 대거 참석 …참정권 여파 크네(6월 24일) 백만장자 7명 중 1명은 경제위기 직격탄 맞아… 그래봤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더라(6월 26일)
미래은행 폐쇄 윌셔은행이 인수…한인은행들 통폐합 드라마의 서곡?(6월 29일) 가주,1년간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 20만건 적발… 벌금 징수액만 2천5백만달러라니 주·시정부 재정보충에 짭짤(7월 1일)
6월 실업률 9.5% 26년래 최고…실업률 10% 진작 넘긴 가주에 살다보니 무덤덤(7월 3일)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칭얼대기 멈추지 않는 어린애 사탕을 줄까 뺨을 때릴 까(7월 3일) 주류언론, 미래은행의 마지막 한편의 드라마로 묘사… 그 콘텐츠 복제하면 정말 큰코 다칩니다요(7월 8일) 한국관광 홍보영상, 해당분야 세계최고 영상물로 선정돼… 홍보물 잘 만드는 목적은 평가가 아니라 관광객 유치(7월 16일) 경기침체 올해 안에 끝난다는 분석 잇따라… 연구소의 ‘책상경기’와 시장의 ‘체감경기’ 사이의 거리감 너무 커(7월 17일) 4대 상장 한인은행 시가총액 1년전 대비 69% 감소… 신용도 추락 등 보이지 않는 가치 손실은 그 몇배(7월21일) 상장 4개 한인은행 2분기 실적발표 카운트다운… 행장님들, 공부 못하는 학생 성적표 자주 받는 기분일 듯(7월23일) 미 전역서 한국전쟁 휴전일에 조기 게양하기로… 반세기 넘어서야 챙겨지는 잊혀진 전쟁의 잊혀진 영웅들 (7월 27일) 기존및 신규주택거래 지표는 호조, 오피스 공실률은 증가… 주택과 상업용이 엇갈리면 부동산 시장 봄날은 아직 멀었다는 얘기(7월 28일) 금호아시아나 그룹 형제간 분쟁… 돈 앞에선 부모형제도 없다는 말의 어원(語源)은 한국재벌가(家)(7월 29일) 영국,소주와 알콜함량 비슷한 맥주 개발… 독하게 취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불황의 시대이니까(7월 29일)
구제금융받은 대형은행들,임직원에 326억달러 보너스… 이쯤되면 모럴 해저드가 아니라 모럴 블랙홀(7월 31일) 빌 클린턴 전대통령 방북으로 억류 여기자들 석방…만남과 대화, 소통의 힘!(8월 5일)
LA한인타운 점심 회덮밥 2.99달러짜리 화제… 불황기에 생존하려는 처절한 박리다매(薄利多賣)의 현실(8월 11일) 분쟁조정 비영리단체 생긴다고…비영리단체끼리 싸우면 누가 조정?(8월 18일) GM,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덕에 1350명 복직…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수천명 먹여 살립니다(8월19일) LA한인상공회의소 회계관리 엉망…회계사도 많고 변호사도 많은 단체 아닌가?(8월19일)
한식세계화, 한식당 인테리어 표준화 작업한다고… 한식 세계화 대신 ‘한심’ 세계화하겠네(8월 26일) 가주 재정적자 때문에 돈 되는 건 뭐든 팔아… 주 정부 청사 앞은 365일 거라지세일 중(8월 2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도 신분 도용 피해자…도둑이 사람 가리나?(8월 28일) LA시,세금미납 사면해 1800여만달러 미납세금 거둬…자수하니까 시 재정이 광명 찾네(9월2일)
LA산불 여파로 공기 청정기 불티나게 팔려…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 게 세상이치(9월 4일) 북한 물 방류로 임진강 수난 사고 … 화해 모드로 가는 듯 하더니 물 제대로 먹이네(9월 8일)
한국 문화관광부 유인촌 장관, 가는 곳마다 지원 약속… 귀국 비행기 타는 순간 누굴 만났는지 잊지나 말기를(9월 9일)
슈워제네거 주지사 주민 탄핵 결의 캠페인… ‘터미네이터’를 터미네이트(끝장내기)하자는 운동(9월 11일) 15일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1주년…가장 기념하고 싶지 않은 기념일 중 하나(9월 14일)
LA한인타운 덤핑 경쟁 지나쳐…원가 절감 아닌 원가만 챙겨 삼십육계하려고?(9월 15일)
한인은행,추석 송금 무료서비스 21일부터 일제히 실시… 수수료가 있건 없건 송금할 여유가 있으면 행복(9월18일)
중국 근무 희망 외국인 18개월새 급증… 아메리칸드림에서 차이니즈 드림 시대로 진입(9월21일) 180개국 정상·장관 참가 유엔 기후변화 회의 열려… ‘전쟁과 평화’ 대신 ‘기후와 환경’이 최대 이슈가 된 21세기 지구촌의 실상(9월22일)
윌셔은행 이어 나라은행도 증자 예비신청…인수합병 ‘전쟁’ 앞둔 군비(軍備) 경쟁? (9월22일) LA시의회 수탉 한마리 이상 키우지 말라는 조례 제정… 어쩔때 보면 참 한가한 일 많이 해요(9월24일)
윌셔은행,사라진 미래은행 고객 불러 오찬…돈 날린 미래은행 투자자들은 술 한잔?(9월 29일) LA한인회 홈페이지 새 단장…온라인 못지않게 오프라인 활동도 업그레이드할 차례(10월 8일)
7800억달러 쏟은 경기부양 효과 논란… 바닥 보이던 은행 금고만 채웠으니 서민경기는 제자리(10월 29일)
중소기업 대출 전문 CIT그룹 파산보호신청…금융위기 끝났다고 말한 사람 누구야!(11월 2일)
세종시 문제로 친이(親李)·친박(親朴) 또 갈등…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딱 그거라니까(11월 3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자살…노블레스 오블레주는 반(反)자살운동부터(11월4일) 조기유학생 2년연속 감소…가족 없는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 시작됐다는 신호(11월 5일)
감독국,한미은행에 3단계 증자명령…최후통첩인지, 생존방식 지정인지 두고보면 알 일(11월6일) 막걸리, 한국 편의점 판매순위 와인·위스키 잇따라 제쳐… 우리 것은 좋은 것, 좋은 것은 세계로(11월 9일) 코리아타운 LA마라톤 코스서 제외… 교회 가기 편해지고 교통통제 없어 좋긴 한데 소외감이 드는 까닭은?(11월 11일) LA코리아타운내 ‘리틀방글라데시’에 일부 한인 발끈… 이민자끼리 네땅 내땅 가리면 웃는 쪽은 따로 있지요 (11월 13일)
LA한인상의 10여년만에 이사회비 인상… 이번 기회에 대폭 올려 이사들 봉사 능력 검증 한번 하지(11월 16일)
한국인 무비자 미국입국 시행 1년… 무비자만 되면 대박 나리라 했던 한인타운 경제는 ‘시무룩’(11월 17일)
남가주 소비자들,연말 쇼핑은 “나만을 위해서”… 하기야 남 신경 쓸 겨를도 여유도 없으니(11월 20일) 도요타 대규모 리콜로 이미지 손상…10년 공든 탑 무너지는 건 한순간(11월 27일)
브라질투자그룹 한미은행 지분 재매입…미워도 다시 한번, 미련 때문에(11월 30일) 새한은행 증자명령받았다고 공개…온갖 풍문 견디다 못해 ‘차라리 벌거벗자?’(12월 11일) 마켓서 고추장이 유독 잘 팔려… 매운 맛으로 정신이나마 확 들어야 견디는 세상이라(12월 11일) 새해부터 한국여권 발급시 지문채취 의무화… 지문 찍는 일 너무 많아 지문 닳아 없어지겠네 (12월 15일) 한국, 미국산 무기 수입 세계 5위… 무기중개하는 한인동포들이 재력가인 이유(12월 16일)
납품업자 권익보호 내건 한국식품도매협회 창립…자고로 뭉치면 산다고 했으니까 (12월 17일) 한인들 올 한해 긍정적 마인드 관련 독서… 어려울 수록 좋은 날을 떠올리려는 안쓰러운 희망찾기(12월18일)
LA총영사관 민원실에 대기표 시스템 마련… 한국서 온 한 여대생 왈,”LA는 별게 다 얘깃거리가 되네요”(12월 23일)
LA평통위원들 골프대회 ‘상품’탐나 홀인원 조작…평통이 아니라 ‘뻥통’이군(12월 24일) 오바마,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법안 서명… 빚 잔치 더 계속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12월 29일)
이명박 대통령,”임기 중 대운하 않겠다”고 또 선언… 얼마나 안 믿어주면 녹음기 틀 듯 할까(12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