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대한항공 LA 여객지점에 부임한 박병률(사진) 신임 지점장은 세계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로 성장한 LA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년여간의 시애틀 지점장으로 근무한 박 지점장은 “해외 최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LA지역 한인들과 함께 주류 사회에 위상 정립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A지점은 지난 1972년 한국 민항 역사상 처음으로 생긴 미주 노선으로 40여년의 대한항공의 역사와 함께한 곳으로 아시아 지역의 작은 항공사에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박 지점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작은 시애틀의 경우 보잉 등 이 지역 다국적 기업들을 비롯한 타인종 수요가 많았지만 LA는 한인 최대 거주지역 답게 한인들의 비중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LA지점은 현재 총 여객 승객수의 40%, 매출은 절반 가량이 이지역 한인들의 수요로 채워지고 있다. 박병률 지점장은 지난 38년간 “LA지역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LA지역 한인들과 한발짝 더 다가가는 LA지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